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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CC 후기, 포대그린·단단한 그린 공략 라운딩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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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CC 후기, 포대그린·단단한 그린 공략 라운딩 리뷰

골프막걸로이 2026. 6. 27. 19:03

 

 

소나무, 그린 단단

 


 

 

안녕하세요.

골프 라운딩보다 연습장에서 시간을 더 사랑하고,

유튜브보다 골프 중계 보는 걸 좋아하는

골프막걸로이입니다! 😊

 

오늘은 중계 얘기가 아니라,

제가 직접 다녀온 라운딩 후기예요.

이번에 가본 곳은 남양주에 있는 양주CC,

꽤 오래된 회원제 골프장이거든요.


 

도착해서 클럽하우스를 보고 든 첫 느낌은,

솔직히 "참 작다"였어요.

 

요즘 신생 퍼블릭들은 클럽하우스 크기가

거의 호텔 수준으로 어마무시하잖아요.

그런 곳들만 다니다가 와서 그런지,

처음엔 살짝 아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위치가 진짜 좋습니다.

18홀 골프장인데 강남 기준으로 45분 정도면 도착하거든요.

이 거리에 이런 회원제 코스가 있다는 게,

다니다 보면 은근히 큰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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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은 골프장을 볼 때 보는 기준이 세 가지예요.

티박스 상태, 그린 스피드, 그리고 페어웨이 잔디 밀도.

이 세 가지만 보면 그 골프장 관리 수준이 대충 보이거든요.

일단 티박스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매트 없이 잔디로만 돼 있는데, 그게 또 촘촘하게 잘 깔려 있더라고요.

티 꽂는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회원제라 그런지 조경도 훌륭했어요.

양주CC 엠블럼이 소나무인데,

그 소나무가 홀 곳곳에 진짜 자리를 잘 잡고 있더라고요.

특히 수련이 가득 핀 연못이 있는 홀은,

개인적으로 꽤 좋은 조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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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얘기를 좀 해볼게요.

양주CC 그린은 포대그린이었어요.

다만 2단, 3단 그린은 아니어서 그 부분은 부담이 덜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2.8 정도였는데,

워낙 단단해서 체감으로는 3 정도 되는 느낌이었어요.

캐디님 말씀으로는 여기 소유주인 회장님 오실 때는

3.2까지도 만든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은 앞핀이었는데,

포대그린에 앞핀이다 보니 캐리로 핀까지 정확히 맞춰야 했어요.

근데 그린이 워낙 단단해서,

온그린이 된 공도 다 길게 흘러가더라고요.

이게 양주CC만의 까다로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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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는 꽤 넓은 편이에요.

장타자라면 시원시원하게 휘둘러볼 수 있는 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리 220 넘어가면 막창나는 몇몇 홀만 빼면,

드라이버 편하게 잡고 쳐도 괜찮았어요.

 

대신 블라인드 홀이 거의 없어서,

코스를 머리 써서 공략하는 재미는 좀 덜한 것 같아요.

보이는 대로 치면 되는 코스랄까.

이건 취향 차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니까 페어웨이가 평소보다 길게 잘려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에어레이션 작업 때문이었어요.

사실 그린 에어레이션이야 구멍 뚫어놓은 거 몇 번 봤는데,

페어웨이 에어레이션은 저도 이번에 처음 봤거든요.

이런 건 또 새롭더라고요.

 

코스 전경도 몇 장 담아봤어요.

 

 

앞에서 그린이 단단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웨지샷이 좋지 않으면 공을 세우기가 참 힘들어요.

스핀으로 딱 잡아주는 샷이 아니면 그냥 굴러가 버리거든요.

 

그래도 그린 컨디션 자체는 좋았어요.

라운딩 도는 내내 디봇 수리를 계속하고 계셔서,

관리에 신경 쓰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딱 하나 아쉬웠던 건,

프린지에 모래가 좀 많았던 거예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할 때 살짝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이 부분만 정리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이 양주CC가요,

한국 프로골퍼 1호인 故 연덕춘 프로가 설계한 코스예요.

오래된 회원제 구장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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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먹을 만했어요.

그늘집은 따로 이용하지 않았는데,

사실 어딜 가나 그늘집 가격은

어쩔 수 없이 사악한 것 같아요.

메뉴판은 사진으로 첨부해뒀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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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음... 솔직히 말하면 조금 고민되긴 해요.

 

그래도 이 정도 가까운 거리에,

드라이버에 자신이 좀 붙은 상태라면

충분히 한 번 더 올 만한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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